삶은 점으로 이어져 있는 것 같다.
힘들었던 순간과 행복했던 순간들이 따로 흩어져 존재하는 게 아니라,
서로 겹치고 합쳐져서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힘들었던 순간들 속에서 나는 무언가를 느끼고, 배우고, 조금씩 나를 알아간다.
아, 나는 이게 중요한 사람이구나.
아, 나는 이런 선택이 나에게 맞는 사람이구나 하고.
그렇게 지나온 수많은 점들이
어느 순간 하나로 이어져 선이 되고,
그 선이 나를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선이 생기고 나서야 보인다.
그때의 아픔도, 망설임도, 잠깐 스쳐간 행복마저도
모두 나를 여기까지 데려오기 위한 점이었다는 걸.
그래서 나는 인생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선택을
조금씩, 하지만 분명하게 해나갈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삶은 우연처럼 흘러가는 게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