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나는 결혼이란 현실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어느 정도 조건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변했다.
그 사람의 학력, 나이, 경제, 지위 등 조건 배경을
보고 만나는 사랑이 진실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조건을 보고 사랑을 시작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아닌 그 사람의 조건을 사랑하는 건 아닐지.
그 배경이 사라진다면 끝나는 관계가 되는 건 아닐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이 세상이다.
지금 부유하게 잘 살고 있다고 미래에도 창창하게 잘 살고 있으리란 보장은 없고,
지금 별 볼일 없이 살고 있다고 해서 미래까지 그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높은 연봉에 좋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보다는 생활력과 책임감이 있는 사람.
좋은 학력보다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 있는 사람.
그 누군가가 그를 보았을 때 하나같이 정직하고 진실된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
나를 나라는 존재로 받아들이고 그 어떤 모습에도 한결 같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나보다 나를 더 아껴주는 사람.
그 사람의 뒷 배경보다는 그 사람 자체가 좋아서 하는 결혼이 하고 싶다.